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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올해 성장전망 0.5∼1.5%로 하향…"코로나19 불확실성"

송고시간2020-02-2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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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중앙은행, 종전 전망치에서 0.3%포인트 낮춰

멕시코시티의 한 건설 현장
멕시코시티의 한 건설 현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지난해 10년 만에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멕시코가 올해도 더딘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멕시코 중앙은행 방시코는 26일(현지시간)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0.5∼1.5%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내놓은 전망치 0.8∼1.8%에서 0.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방시코는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올해 성장률을 1.5∼2.5%로 전망했으나, 이번까지 세 번 연속으로 하향했다고 멕시코 일간 엘에코노미스타는 설명했다.

멕시코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가 위축되면서 지난해 GDP가 전년 대비 0.1% 줄어 2009년 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경제가 후퇴한 바 있다.

방시코는 이번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확실성도 언급했다.

보고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이 세계 경제활동, 특히 글로벌 가치사슬에 미칠 영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멕시코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무역 의존도가 높은 편이어서 대외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방시코는 내년 성장 전망치 역시 종전 1.3∼2.3%에서 1.1∼2.1%로 소폭 낮췄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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