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북 확진자 중 신천지 교회 관련 100명 넘어
송고시간2020-02-27 09:09
고령·영양 신규 발생…울릉·봉화·울진 제외 20개 시·군으로 확산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북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교회 관련이 100명을 넘었다.
그동안 확진자가 없던 고령과 영양에서도 신규 환자가 1명씩 나와 23개 시·군 가운데 울릉, 봉화, 울진을 제외한 20곳으로 확산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주소지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49명(경북도 집계 기준)으로 전날 오후 4시보다 44명 늘었다.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는 22명이 추가돼 101명으로 증가했다.
중증 장애인 시설인 칠곡 밀알사랑의집 확진자 23명은 집단감염으로 별도 분류했다. 이들을 합치면 신천지 교회 관련은 124명이다.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경우는 84명이고 대남병원이 112명이다.
방역 당국은 신천지 교인 명단 전수 조사를 끝내고 진단 검사에 들어가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
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받은 4천36명의 신천지 교회별 신도 명단을 토대로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중 확진자는 29명(확진 서울 가이드 1명 제외)으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지역사회 2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추가 귀국 순례단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 중이며 지금까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발생 시·군은 영양과 고령이 추가돼 20곳으로 늘었다.
대구에서 의사 환자로 분류돼 영양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20대 1명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고령에서는 대학생 1명이 자가격리 중 발열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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