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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국발 선박도 2주간 격리 후 입항 허용

송고시간2020-02-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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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북부 지역 최대 무역항인 하이퐁항이 한국에서 오는 모든 선박에 대해서도 입항 전 2주간 격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중국발 선박에 대해 이 같은 조처를 해왔다.

베트남 하이퐁항
베트남 하이퐁항

[VNA=연합뉴스 자료 사진]

27일 현지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하이퐁항은 지난 25일 한국에서 오는 모든 선박에 대해 항만 근처 저우섬에 계류한 채 14일간 당국의 검역을 받도록 했다.

하이퐁항은 또 한국에서 오는 화물선의 선주와 선사, 선장에게 선원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오는 해상화물의 통관이 지연되는 등 물류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된다.

중국에서 오는 해상화물의 경우 통관도 까다로워져 선박이 항만에 도착한 뒤 격리와 통관을 모두 끝내는 데 20일가량 걸린다고 현지 업계는 밝혔다.

베트남 당국은 한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자 지난 26일 대구, 경북 거주자는 물론 최근 14일 안에 이곳을 방문하거나 경유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또 이외 지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검역 신고서를 제출하고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다.

당국은 이에 앞서 한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이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격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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