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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유기동물 재활센터 3월부터 운영…훈련 뒤 무료 분양

송고시간2020-02-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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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해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동물을 돌보는 재활센터를 3월부터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유기동물 훈련
유기동물 훈련

[전주시 제공]

민간에서 운영되는 유기동물 재활센터는 있지만, 지자체가 운영하는 사례는 처음이라고 전주시는 설명했다.

국내에서 유기되는 반려동물은 연간 12만마리로, 유기동물 보호센터에서 짧게는 10일에서 길게는 두 달까지 보호를 받다가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동물 재활센터는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10일의 분실 공고 기간이 지난 후 분양되지 못한 유기견을 이송받아 전문 훈련사가 기본훈련, 순치훈련(길들이기), 사회 적응훈련 등 2개월간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는 최소 4주 이상의 훈련 프로그램을 거친 유기견을 개인과 유치원, 어린이집, 요양원, 경로당 등의 신청을 받아 무료로 분양할 예정이다.

시는 재활센터 운영으로 유기견의 재입양률을 높여 유기동물 보호센터에서 자연사하거나 안락사되는 상황을 방지해 동물복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반려동물의 유기를 방지하고 신속하게 주인을 찾을 수 있게 하는 반려동물 등록제도를 동물판매업소와 반려인 등에게 집중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유기동물 입양을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 지정 유기동물 재활센터(☎063-221-9883)로 문의하면 된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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