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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차관, 美비건과 통화…불필요한 과도한 조치 자제 요청(종합)

송고시간2020-02-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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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국 여행경보 3단계 격상 속 통화…한국의 코로나19 대응조치 설명

이도훈도 비건과 통화…'하노이회담 1년' 상황 평가 공유

조세영 외교부 1차관(오른쪽)과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조세영 외교부 1차관(오른쪽)과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27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통화하고 양국간 교류를 불필요하게 위축시킬 수 있는 과도한 조치는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차관은 통화에서 한국 정부가 높은 수준의 검진 역량과 적극적 확산 차단 의지를 바탕으로 시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조치를 상세히 설명하면서 이렇게 당부했다.

조 차관은 또 신속·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대내외에 공개하고, 과학적인 차단책을 시행함으로써 효과적인 방역에 기여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한미 양측은 코로나19 관련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조 차관과 비건 부장관의 통화는 미국이 26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인 '강화된 주의'에서 3단계 '여행 재고'로 격상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1주년인 이날 비건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전화 협의를 가졌다.

양측은 지난달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이후의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통화는 비건 부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2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도훈 본부장과 비건 부장관
이도훈 본부장과 비건 부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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