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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돌봄교실 전담사들 "교실 내 코로나19 안전대책 마련하라"

송고시간2020-02-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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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돌봄·유치원 방과 후 교실에 체온계, 손 소독제도 없어

도교육청 "방역용품 각 학교에 모두 지급…학교 방역도 마쳐"

돌봄교실 내 코로나19 안전지침 마련하라
돌봄교실 내 코로나19 안전지침 마련하라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7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에서 돌봄전담사들이 돌봄교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전지침 마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2.27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 내 초등 돌봄교실과 유치원 방과 후 교실 돌봄 전담사들이 교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전지침의 부실함을 꼬집으며 27일 교육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원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이날 강원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에도 학부모 수요에 따라 긴급 돌봄을 운영하라지만, 학교 내 안전지침은 전무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춘천 한 초등학교 돌봄전담사는 "마스크나 손 소독제, 비접촉식 체온계 등이 교실에 전혀 내려오지 않았다"며 "아동과 돌봄전담사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긴급 돌봄이 장기화한다면 단시간 노동자인 돌봄전담사들의 업무 피로가 누적돼 결국 이들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며 "감염 확산 심각지역에는 돌봄교실을 포함한 전면적인 휴교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월급 한 푼 없는 상한이 연장되는 비정규직에 대한 임금 보전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에 학교 소독 (CG)
코로나19 확산에 학교 소독 (CG)

[연합뉴스TV 제공]

이러한 비판에 도교육청은 "마스크나 손 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 물품은 일선 학교에 모두 전달했다"며 "이를 돌봄교실에 나눠주지 않은 학교가 있다면 찾아서 시정조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또 "학생 1명당 5개씩 돌아갈 수 있도록 비상용 마스크 수량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이는 학생을 위한 것으로 교직원 마스크는 개인 구매가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학이 길어지면 당장 월급이 줄어들더라고 수업 일수는 변함이 없기에 연간 수령하는 총액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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