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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확진자 2명 감염경로 '미궁' 여전…밀접 접촉자들 '음성'

송고시간2020-02-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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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현재 추가 확진자 없어…시 "신천지 명단 확보…곧 조사"

(충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충주의 어린이집 교사 A(35·여)씨와 주부 B(38)씨의 감염경로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승희 충주보건소장은 27일 브리핑에서 "해외 방문 이력, 대구·경북·청도 확진자와의 접촉력, 종교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데 이들 1, 2번 확진자는 이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브리핑하는 이승희 보건소장 [박재천 기자 촬영]

브리핑하는 이승희 보건소장 [박재천 기자 촬영]

그러면서 "둘 다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으며 서로 연관성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 소장은 "잠복기의 동선을 다 파악하는 것은 아니고 증상 발현 하루 전부터가 역학조사 범위"라며 "1번 확진자의 가족은 이미 모두 '음성'이 나왔고, 2번 확진자의 가족 2명도 오늘 아침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A씨 접촉자는 지금까지 267명으로 파악됐고, 이중 코로나19 검사자 28명 모두 '음성'이 나왔다. 접촉자 중 증상 발현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B씨의 동선은 10곳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26일 오후 4시 현재 접촉자는 57명(가족 2명 '음성')이다.

충주시청 홈페이지 캡처

충주시청 홈페이지 캡처

시는 B씨의 이동 경로 중 롯데마트 충주점 세부 동선을 안전안내 문자로 추가 공개했다.

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교회 인원은 8명이다. 7명은 능동감시 상태이고, 1명은 격리 해제됐다.

시는 충북도로부터 지역 신천지 신도 명단(2천501명)을 확보해 1·2번 확진자와 관계가 있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

조만간 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집단 발생지를 방문했었는지, 발열 등 증상을 보이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시는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로 관리하는 A씨에 대해서는 "추후 증상이 모두 사라지고 48시간이 지난 뒤 호흡기 검체 PCR 검사를 해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이 나오면 격리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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