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여신거래약관 글씨 커지고 음성으로도 듣는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DGB대구은행은 금융 취약계층 고객 편의를 위해 여신거래기본약관을 음성과 큰 글씨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음성 서비스는 기존 여신거래기본약관 문서의 QR코드를 스캔해 음성 출력 전문앱 '보이스 아이'를 통해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약관 페이지마다 QR코드를 부여해 특정 부분을 선택하거나 반복 청취가 가능하다. 음성 재생속도도 조절할 수 있다.

큰 글씨 서비스는 기존 약관의 글씨 크기를 확대해 시력 저하로 작은 글씨를 읽는 데 어려움이 있는 고령층 고객의 가독성 제고에 도움을 준다.

대구은행은 금융 취약계층의 편의를 위해 이미 어르신 전용상담(☎1670-9550)을 비롯해 은행 전문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쉬운 말 서비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인식 ARS 서비스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2/27 13:5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