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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자들 감기 증상·건강 양호…음압병실은 빠듯

송고시간2020-02-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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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바이러스제 사용은 일부 환자에 그쳐…국가지정병상은 4병상 여유

중증 일반 환자 이송하는 코호트격리 요양병원
중증 일반 환자 이송하는 코호트격리 요양병원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6일 오후 코호트 격리된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 요양병원에서 비교적 중증이나 고령 일반 환자들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이 병원에서는 아직 환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회복지사에 이어 이날 요양보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2.26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60명은 아직 완치자는 없지만 다행히 대체로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27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부산지역 확진자들이 대체로 건강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안 과장은 이어 "청도 대남병원에서 이송된 환자가 고령에다 폐렴이 있어 상태가 좋지 않지만 일부 고령 환자가 가벼운 폐렴 증세를 보이는 것 외에 전반적으로 위중한 환자는 없다"고 말했다.

안 과장은 "현재 음압병실에 분산 수용된 환자는 온천교회 신도 청년층이 많아 전반적으로 상태가 좋은 편이라고 병원으로부터 듣고 있다"고 말했다.

안 과장은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48시간 간격으로 2번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야 퇴원 조건이 되는데 아직 이 조건을 충족하는 환자는 없다"고 말했다.

국가지정격리병상인 부산의료원, 부산대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된 환자들 상당수가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기침, 감기 증상을 보여 약물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는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3명 등 소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음압병실은 조금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확진자가 더 늘어나면 병실 부족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안 과장은 음압병실과 관련해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상은 4병상 정도 여유가 있고 민간병원에도 계속 환자를 넣고 있어 여력이 없다"며 "민간병원은 음압병실 중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한 뒤에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부산대, 동아대, 백병원 음압병실은 중증 확진 환자를 보내기 위해 비워두고 있으며 가벼운 증상 환자는 부산의료원으로 이전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3LDxEKH0caQ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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