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제한' 후 중국인 입국 지속 감소…하루 1천명대까지 줄어
송고시간2020-02-27 18:27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한 지난 4일 이후 국내로 들어오는 중국인 입국자의 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법무부는 전날 하루 동안 입국한 중국인의 수가 1천404명까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입국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달 13일 1만8천743명 대비 92.6% 감소한 수치다.
하루당 중국인 입국자 수는 지난달 31일 1만명 이하(9천506명)로 떨어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위험지역 방문 외국인의 입국 제한 등 조치가 시행된 지난 4일에는 5천350명까지 줄었고, 25일부터는 1천명대로 감소했다.
중국인 출국자 수는 지난 22일 3천68명을 기록해 이달 들어 처음으로 입국자 수를 넘어섰다. 이후 입국자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출국자 수는 3천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법무부는 "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가 실효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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