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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코로나19 확진자 1명 늘어…총 92명

송고시간2020-02-2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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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당' 통한 감염자 총 13명 달해

신종 코로나 불안감으로 생필품 사재기에 나선 홍콩 시민들
신종 코로나 불안감으로 생필품 사재기에 나선 홍콩 시민들

(홍콩 AP=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홍콩 시민들이 8일 한 슈퍼마켓에 들러 화장지를 대거 구입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불안감 탓에 홍콩 전역에서는 화장지와 쌀 같은 생필품의 사재기가 벌어지고 있다. jsmoon@yna.co.kr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홍콩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92명으로 늘어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이날 홍콩에서는 70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홍콩 내 확진자 수는 총 9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2명은 최근 사망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된 사람은 26명이며, 1명은 중태이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70세 여성은 홍콩 노스포인트 지역에 있는 '복혜정사'(福慧精舍)라는 불당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홍콩 보건 당국이 이 불당에 대한 역학 검사를 한 결과 수도꼭지, 경전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여성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복혜정사에 자주 다녔으며, 지난 13일부터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이 불당에서 감염되거나, 이들 감염자와 밀접하게 접촉해 감염된 사람은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홍콩 정부는 이 불당을 방문한 신도 221명을 파악했으며, 이 가운데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등 35명을 격리했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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