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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세 영국인, 세계 최고령 남성 타이틀 차지할 듯

송고시간2020-02-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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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최고령 남성 일본인 지난 23일 사망

지난 12일 기네스 월드 레코드 측으로부터 세계 최고령 남성 인증서를 받은 뒤 주먹을 치켜든 채 기뻐하는 와타나베 지테쓰 옹의 생전 모습.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2일 기네스 월드 레코드 측으로부터 세계 최고령 남성 인증서를 받은 뒤 주먹을 치켜든 채 기뻐하는 와타나베 지테쓰 옹의 생전 모습.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의 111세 남성이 세계 최고령 남성 타이틀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BBC 방송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중부 알톤의 요양단지에 거주하는 밥 웨이턴(Bob Weighton) 씨는 1908년 3월 29일생이다.

한 달 뒤 112세가 되는 그는 세계 최고령 남성 인증을 받았던 일본인 와타나베 지테쓰(112) 씨가 지난 23일 숨을 거두면서 타이틀을 이어받게 됐다.

지테쓰씨는 지난 12일 세계기록 인증 기관인 영국의 기네스월드레코드로부터 세계 최고령 남성 인증서를 받았지만 불과 열흘 뒤에 사망했다.

기네스월드레코드 대변인은 지테쓰씨의 별세 이후 세계 최고령 남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다음 기록 소유자가 확정되면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북동부 헐에서 자란 웨이턴씨는 교사와 엔지니어 등으로 일했으며, 대만과 일본, 캐나다 등에서도 살았다.

그는 세계 최고령 남성 인증에 대해 "그냥 사실로서 받아들인다. 내가 의도하거나 원한 것은 아니지만 그냥 삶의 여러가지 사실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 BBC와 인터뷰에서 "버스에 치이거나 암에 걸리거나 그런 것들을 피하려고 살지 않았다"면서 "특별하게 한 것이 없다. 그냥 내가 운이 좋은 사람 중 하나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돈은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며 "내가 생각하기에 웃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기네스 측이 인정하는 세계 최고령 여성은 일본의 다나카 가네(117) 씨다.

그녀를 포함해 웨이턴씨보다 고령인 여성은 전 세계 50여명 정도라고 BBC는 전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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