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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코로나19 감염자 3명으로 증가…"1번 환자 아들도 확진"

송고시간2020-02-28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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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확진자도 이탈리아 북부 방문…주말 카니발 축제 취소

코로나19 감염 초등학생이 다니는 학교를 소독하는 그리스 보건당국 직원. [AP=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 초등학생이 다니는 학교를 소독하는 그리스 보건당국 직원. [AP=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 이웃 나라인 그리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명으로 늘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보건부는 자국 내에서 2건의 신규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신규 감염자 가운데 1명은 그리스에서 처음으로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38세 여성의 초등학생 아들이다.

북부 테살로니키 지역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최근 이탈리아의 바이러스 확산 거점인 북부 밀라노 지역을 여행한 뒤 지난 23일 항공편으로 귀국했고, 전날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아이가 다니던 학교는 향후 14일간 폐쇄되고 같은 반 아이들도 모두 자가 격리될 예정이다.

다른 새 감염자 역시 최근 이탈리아 북부를 방문한 아테네 거주 여성이라고 당국은 전했다.

바이러스가 확산 조짐을 보이자 그리스 보건당국의 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주말 사순절을 맞아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던 카니발 축제도 모두 취소됐다.

또 전국 13개 국립병원을 코로나19 환자 관리 전문 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그리스 당국은 앞서 바이러스 감염자가 다수 발생한 국가로의 여행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한편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를 폐쇄키로 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lucho@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ccrkKfpl0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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