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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코로나19로 3월분 중국 원유 수출 25% 감축"

송고시간2020-02-28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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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 해역을 항해하는 유조선
걸프 해역을 항해하는 유조선

[EPA=연합뉴스자료사진]

(테헤라=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의 산업활동이 둔화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3월 중국으로 수출하는 원유가 약 25% 줄어들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중국 정유사의 원유 소비가 축소됨에 따라 다음달 사우디의 중국에 대한 원유 수출량이 최소 하루 평균 5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평소 중국의 사우디산 원유 수입량이 하루 180만∼200만 배럴임을 고려하면 감소폭은 약 25% 정도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사우디 국영석유사 아람코가 코로나19 확산이 예외적인 경우로 보고 중국 거래처의 요구를 수용해 3월분 원유 선적량을 10% 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람코의 수입처 가운데 시노펙, 페트로차이나, 중국해양석유(CNOOC), 헝리석유화학(Hengli Petrochemical) 등 중국 정유회사는 이달부터 생산량을 줄였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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