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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막아라"…해군, 출장 전면통제·임관식 SNS 중계

송고시간2020-02-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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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김동민기자

식사 제외한 모든 업무 때 마스크 착용 필수, 종교 활동 중단

입대 전 체온 측정
입대 전 체온 측정

(창원=연합뉴스) 17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 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제664기 해군병 및 제404기 의경 입영식'에서 입영 대상자들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2.17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mage@yna.co.kr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해군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군부대 감염 차단과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해군교육사령부는 코로나19 감염병 경보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한 뒤 유입 방지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해군병 교육생 등 전 장병이 식사를 제외한 모든 업무 수행 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한다.

손 세정과 1일 2회 체온 측정을 의무화하고 있다.

지난 17일 교육사령부에서 열린 해군병·의경 입영식에 앞서 입영 대상자들이 체온을 측정한 후 입영식장으로 향했다.

부대 밖 출장은 전면 통제됐고, 부대 출입은 사전 승인된 인원만 가능하다.

군인 가족을 포함해 종교활동도 전면 중단됐다.

부대 밖에서 거주하는 간부들은 퇴근 후 외출을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

신병, 부사관 후보생 등 교육 훈련은 정상 시행하나 외부 교육, 외래 강사 초빙은 중단된 상태다.

확진자, 유행국가 방문 및 접촉자는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이등병으로 가는 길
이등병으로 가는 길

[촬영 김동민]

확진 의심자 발생 시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24시간 의무 요원 대기 등 대응 매뉴얼도 마련했다.

현재 교육사령부에는 해군 664기 훈련병 1천300여명이 4주간 훈련을 받고 있다.

이날 오후 2시께 열리는 266기 부사관 후보생 및 제4기 학군 부사관 후보생 임관식은 가족과 지인 등 외부인 초청 없이 자체적으로 시행한다.

대신 임관식은 해군본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해군사관학교도 생도, 병사 등 휴가, 외출, 면회 등을 통제하고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며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작전 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핵심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작전 지휘소 지휘통제실을 상시 소독하며 근무자를 제외한 인원의 지휘 통제실 출입을 막고 있다.

또한 현역뿐 아니라 군 가족과 업무 관계자 등 모든 부대 출입자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부대 출입 전 문진표를 작성하고 마스크 착용 여부도 확인한다.

또 확산을 예방하고자 독서실, 어린이집 등 부대 운영시설 운영을 중단했다.

이에 앞서 25일 창원 진해 군항으로 입항한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DDH-Ⅱ, 4천400t급) 입항 환영 행사는 개최하지 않았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방지와 군대 내 유입차단을 위해 입항 환영 행사를 시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입항 행사 취소는 부대 창설 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확인됐다.

심승섭 총장, 신종코로나 대응 태세 현장 점검
심승섭 총장, 신종코로나 대응 태세 현장 점검

(창원=연합뉴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7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양의료원을 방문해 열화상 카메라와 음압시설 등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태세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0.2.7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mage@yna.co.kr

심승섭 해군참모총장도 지난 7일 진해 해양의료원을 방문해 열화상 카메라와 음압시설 등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태세 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

해군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보여 생활하는 군부대 특성상 코로나 차단과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전국 신천지교회 신도 1천638명 '유증상자'…확진 비율 상당히 높다" /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Co7QS3nZxzM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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