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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수도권 대진표 윤곽…이수진-나경원 동작을 대결 성사 주목

송고시간2020-02-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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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갑 김성곤-태영호 대북정책 승부, 고양정 이용우-김현아 부동산 격돌

고양을 한준호 vs 함경우 대결할듯

4 · 15 총선 5개 정당 구도 (PG)
4 · 15 총선 5개 정당 구도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서혜림 기자 =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지역구 출마자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28일 수도권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민주당이 이수진 전 판사를 서울 동작을에 투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전 판사와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의 대결이 주목된다.

이 전 판사의 공천이 확정될 경우 정부의 사법 정책 등을 두고 여성 판사 출신인 두 후보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나 의원은 사시 34회, 이 전 판사는 사시 40회 출신이다.

경기 고양을에선 통합당 함경우 전 경기도당 사무처장이 단수후보로 추천을 받았고, 민주당은 이곳에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를 투입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결이 확정된다면 통합당의 사무처 당직자 출신과 전직 언론인의 승부가 된다.

서울 광진갑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전혜숙 의원과 통합당의 영입 인재인 김병민 경희대 행정학과 객원교수가 대결한다.

송파병에서는 현역 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안철수계'로 꼽히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양천을에선 이용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통합당 변호사 출신인 손영택 후보의 승부가 이뤄진다.

서울 영등포을에선 민주당 김민석 전 의원과 통합당 박용찬 대변인이 각각 공천을 확정 지으면서 본선 무대에서 맞붙는다.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민주당 경선에서 현역인 신경민 의원을 누르고 20년 만의 국회 입성을 시도한다. 박 대변인은 MBC 앵커 출신으로 영등포을 탈환을 노리고 있다.

경기 이천에선 최근 민주당 공천을 확정한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현역인 통합당 송석준 의원에 맞서 겨룬다.

여야 수도권 대진표 윤곽…이수진-나경원 동작을 대결 성사 주목 (CG)
여야 수도권 대진표 윤곽…이수진-나경원 동작을 대결 성사 주목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 강남 지역에서의 접전도 예상된다.

강남갑에서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통합당 공천을 받으면서 민주당 김성곤 전 의원과 겨루게 됐다.

이곳은 통합당 이종구 의원이 '험지 출마'를 선언하며 자리를 비운 곳으로, 통합당의 텃밭으로 꼽힌다. 태 전 공사는 정부의 대북정책 실책을 거론하며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김성곤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태 전 공사의 공천을 환영한다"며 "한반도 평화의 진검 승부를 하자"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스파이 혐의로 옥고를 치렀던 재미동포 로버트 김(한국명 김채곤)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강남을에선 민주당 현역 전현희 의원과 통합당 최홍 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사장이 맞붙는다.

경기 고양정에서는 민주당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와 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대결을 펼치게 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격전이 예상된다. 이곳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인 데다 신도시 개발 등 부동산 이슈에 특히 민감하다.

여야 수도권 대진표 윤곽…이수진-나경원 동작을 대결 성사 주목 - 3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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