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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신천지 신도·가족 98명 유증상…"코로나19 검사 중"

송고시간2020-02-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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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만3천260명 중 56% 조사…교육생 2천125명 명단 추가 확보

2주간 매일 두차례 확인…통화 불가 신도 경찰 협조로 소재지 파악

전주 신천지 시설 폐쇄
전주 신천지 시설 폐쇄

(전주=연합뉴스) 전북도 직원들이 26일 행정명령에 따라 전주시 경원동에 있는 신천지교회 부속시설인 하늘문화센터에 시설폐쇄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2020.2.26 [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지역 신천지 신도 가운데 9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으로부터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받은 도내 신천지 신도 1만1천135명 가운데 6천213명(55.8%)을 상대로 대구·경북지역 방문, 신천지 교회 방문, 기침·발열 증상 유무 등을 전화 문진했다.

문진 결과 이날 0시 기준으로 신도 72명, 신도 가족 25명 등 98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자가격리됐다.

이들 98명 중 4명은 관할 선별진료소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도 검사를 하고 있다.

지난 1월 20일 이후 대구·경북을 방문한 신도는 27명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증상자는 1명이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증상자는 "대구를 방문했지만,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를 참석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전북도는 의심증상자 대부분이 가벼운 증세를 보이고 심각한 상태는 없다고 설명했다.

 강승구 전북도민안전실장 브리핑
강승구 전북도민안전실장 브리핑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전북도는 신도 1만1천135명 가운데 6천213명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해 5천965명(96%)이 응답했고, 248명은 무응답 또는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신기술 문제로 5천490명 가운데 568명만을 전화 문진한 전주시를 제외한 나머지 13개 시·군에서 전화 문진이 완료했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오늘까지 전주지역 신도에 대한 전화 문진을 마칠 방침이다.

전북도와 시·군은 1차 전수조사 후 2주간 모든 신도에 대해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매일 두차례 확인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27일 밤 정부로부터 추가로 받은 신천지 교육생 2천125명을 대상으로 전화 문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천지 신도가 더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전날 '도민들에게 주위의 신천지 교인분들을 알려달라'는 내용의 긴급 재난 문자로 발송했다.

강승구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신천지신도들이 전수조사에 협력을 잘하고 있다"며 "재차 통화 연결이 되지 않는 신도는 경찰 협조를 얻어 소재지 파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방역당국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총 확진자 840명…청도대남병원은 117명" /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7YbL2zUgGzk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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