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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더로즈,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 요구

송고시간2020-02-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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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더 로즈'
밴드 '더 로즈'

[제이앤스타컴퍼니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JTBC '슈퍼밴드' 등에 출연하며 화제가 된 밴드 '더 로즈'가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마찰을 빚고 있다.

28일 소속사 제이앤스타컴퍼니 등에 따르면 더 로즈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소속사가 정산금을 미지급하고 전속계약을 위반하는 등 신뢰관계가 깨졌다는 것을 이유로 든 것으로 전해졌다.

리더 김우성은 소속사가 정산을 해주지 않고 무리한 스케줄을 강행했다는 자신들의 주장이 보도된 언론 기사를 SNS에 올리며 우회적으로 소속사와의 충돌 사실을 공개했다.

반면 소속사는 더 로즈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해외투어와 공연, 방송 등 모든 연예활동에 관한 내용과 일정을 사전에 충분히 공개하고 협의해 왔다. 전속계약 전체 기간의 정산자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더 로즈는 현재 당사와 대화조차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후, 팬들과 약속한 공연 일정과 방송 등에 대하여 일방적으로 활동을 거부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필요한 모든 법적 조처를 하겠다며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형사책임까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우성, 박도준, 이재형, 이하준으로 구성된 더 로즈는 수려한 외모와 세련된 음악 등으로 인기를 얻었고 해외 공연도 활발히 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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