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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 외국인 이송 위한 평양-블라디 항공편 내달 6일 뜨나

송고시간2020-02-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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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 공항 "고려항공으로부터 해당 스케줄 받아"…특별편 가능성 점쳐져

(서울·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김형우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국경을 봉쇄 중인 북한이 자국 내 외국인의 국외 이송을 위한 특별 항공편을 다음 달 6일 띄울지 주목된다.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은 북한 고려항공 소속 투폴레프(Tu)-204 기종 여객기 1대가 다음 달 6일 평양에서 출발해 오전 11시(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착륙하는 일정을 28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고려항공은 통상 월요일과 금요일 한 차례씩 주 2회 평양-블라디보스토크를 왕복하는 정기노선을 운항했으나, 코로나19 유입을 막으려는 북한의 국경 봉쇄 조치에 따라 이달 들어 운항을 중단했다.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당국은 이날 연합뉴스 문의에 "고려항공으로부터 3월 6일 평양-블라디보스토크 운항 스케줄을 받았다"고 확인했으나 이날 실제로 운항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고려항공이 이날 예정대로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비행편을 띄운다면 북한을 떠나 본국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외국인 이송을 위한 특별편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지 소식통도 연합뉴스에 "고려항공의 3월 6일 스케줄은 정규 항공편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지난 26일 평양 주재 유럽 공관 소식통을 인용, "(코로나19) 방역 기간 북한 출국을 원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조만간 평양-블라디보스토크-평양 노선 1회 항공편을 마련할 계획이라는 북한 외무성 공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airan@yna.co.kr

vodcast@yna.co.kr

블라디보스토크로 입국하는 고려항공 항공편. [연합뉴스 자료사진]

블라디보스토크로 입국하는 고려항공 항공편.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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