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 프란치스코 교황, 공식 일정 재개

임은진기자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건강상의 이유로 이틀 연속 공식 일정을 취소했던 프란치스코(83) 교황이 29일(현지시간) 활동을 재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4건의 개별 알현 일정을 소화했으며, 관저인 산타 마르타 영빈관 예배당에서 정례 새벽 미사도 예정대로 진행했다.

다만 단체 알현 일정은 취소했다.

앞서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전날 교황의 몸 상태가 다소 좋지 않아 예정된 모든 공식 알현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변인은 교황이 앓는 질환이 단순 감기인지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교황은 27일에도 로마 시내 성당에서 예정된 사순절 미사를 취소하는 등 외부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질병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억측도 나오지만, 교황청 내부에서 일단 현재까지는 관련성을 부인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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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2/29 20: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