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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홈런' 바티스타, 투타겸업 선수로 MLB 복귀 시도

송고시간2020-03-03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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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메이저리거 호세 바티스타
전 메이저리거 호세 바티스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344홈런을 친 거포 호세 바티스타(40·도미니카공화국)가 '강속구'까지 장착해 빅리그 복귀를 노린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바티스타가 '투타 겸업 선수'로 빅리그 복귀를 꿈꾼다"고 전했다.

바티스타는 2018시즌이 끝난 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방출당했고, 2019년에는 빅리그 무대에 서지 못했다.

MLB닷컴은 "바티스타가 비시즌에 투수 훈련을 했다"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약 151㎞)까지 나오고, 슬라이더의 움직임도 좋다고 평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바티스타와 함께 훈련한 뉴욕 메츠 우완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은 자신의 트위터에 "바티스타의 구위는 메이저리그에서 불펜 투수로 뛸 수 있을 정도"라고 썼다.

투수 훈련을 하는 바티스타
투수 훈련을 하는 바티스타

[마커스 스트로먼 트위터 캡처]

바티스타는 메이저리그에서 15시즌 동안 1천798경기에 출전해 344홈런을 치고, 975타점을 올렸다. 2011년(43홈런)과 2012년(54홈런)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바티스타는 야수로 빠른 송구를 선보이긴 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로 등판한 적은 없다. 그는 빅리그에서 외야수와 3루수를 오갔다.

바티스타는 비시즌에 투타 훈련을 하며 빅리그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아직 바티스타에게 손을 내민 미국 구단은 없다.

일단 바티스타는 도미니카공화국 대표 선수로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와 서프라이즈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아메리카대륙 예선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가 바티스타에게는 '빅리그 복귀'를 위한 쇼케이스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 투수'로 등판하는 장면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MLB닷컴은 "바티스타가 올림픽 예선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 1루수로 뛸 것"이라고 전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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