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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수 "여, 연합정당 참여 조속 결단해야…이번주 넘기면 촉박"

송고시간2020-03-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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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림기자

"16일까지 선관위에 비례공천룰 제출…정의당 계속 소통·설득 노력중"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진보·개혁진영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정치개혁연합'(가칭) 창당추진위원회 하승수 집행위원장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연합정당 참여를) 조속히 결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제가 언론을 통해 전해 듣기로 민주당이 상당히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6일까지 각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 공천룰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연합정당 내 사전 협의나 논의가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이번 주를 넘기면 일정이 너무 촉박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능하면 민주당이 빨리 결정을 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른 정당들의 의사 결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정당에 부정적인 정의당에 대해선 "계속 소통하고 설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개혁 위한' 연합정당 제안 기자회견
'정치개혁 위한' 연합정당 제안 기자회견

지난 2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흥사단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저지와 정치개혁완수를 위한 정치개혁연합(가칭) 창당 제안' 기자회견에서 하승수 변호사(오른쪽)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 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자당 지지율보다 최소 10석 정도 비례대표 의석을 더 가져가게 되는데, 이를 연합정당이 가져와서 정의당을 포함한 진보적인 소수 정당이 원내에 들어가면 전체 진보정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녹색당과 미래당의 참여 가능성에 대해선 "(각 당의) 내부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연합정당 결성 시 오히려 중도층 표심이 이탈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중도층이 지금까지의 소모적인 정치 행태가 아니라 정치의 희망을 볼 것"이라며 "새로운 시도이며,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했다.

그는 '정의당의 반대로 결과적으로 진보·개혁진영의 균열만 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각 정당이 좀 더 숙고하고 문제를 함께 풀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동참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합정당의 '비례대표 후보 연합명부' 작성 방법에 대해선 "청년 후보들이 최대한 원내에 많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하자는 등의 원칙을 정하고, 선거인단 투표 절차 등 룰을 확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렇게 복잡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정당투표 시 부여받을 연합정당의 번호 문제에 대해선 "기술적인 문제는 일단 연합정당이 구성되면 그 단위에서 논의하면 될 것"이라며 "연합정당을 구성하는 게 1차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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