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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국 웨이하이시에 마스크 2만개 주고 20만개 받아(종합)

송고시간2020-03-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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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구 기자
강종구기자
중국 웨이하이시가 인천에 지원한 마스크
중국 웨이하이시가 인천에 지원한 마스크

[촬영 윤태현 기자]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로부터 마스크를 지원받은 중국 도시가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자 10배나 많은 양의 마스크를 인천으로 보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의 자매우호 도시인 중국 웨이하이(威海)시는 최근 감사 서한문과 함께 일회용 마스크 20만개를 인천시에 보냈다.

웨이하이시는 편지에서 "인천시에서 보내 주신 응원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인천시를 지원하기 위해 마스크를 지원한다"며 "인천시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양 도시의 견고한 우정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앞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국내에서 급증하기 전인 지난달 12일 웨이하이시에 마스크 2만개를 지원했다.

인천시는 웨이하이 외에도 충칭(重慶)에 3만개, 산둥(山東)성과 선양(瀋陽)에 각각 2만5천개 등 중국에 모두 10만개의 마스크를 지원했다.

시는 애초에는 중국 자매우호 도시 15곳에 마스크 24만개, 보호 안경 2만1천개를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다 국내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심각해지자 지원을 도중에 중단했다.

시는 중국에서 지원한 마스크를 환경미화원, 농축수산업 종사자, 시청 경비원 등에 분배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에 지원하려던 마스크는 아이 돌보미, 전통시장 상인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김광용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은데 중국 자매우호 도시의 선의를 받아들여 마스크를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uhxMpCa0Xbk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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