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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이 떴다' 가수들 "트로트는 세계적인 장르"

송고시간2020-03-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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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부터 장윤정까지 총출동…오늘 밤 SBS 첫 방송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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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박소연 인턴기자 = "트로트가 인기가 많아지다 보니 트로트 소재 프로그램이 여기저기 많이 생기고 있는데요. 초점이 지금 막 떠오르는 신인들이 아닌, 트로트를 탄탄하게 지켜준 선배님들께 맞춰져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수 장윤정은 4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SBS TV 신규 예능 '트롯신이 떴다' 제작발표회에서 원로 트로트 가수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트롯신이 떴다'는 국내 최정상 트로트 가수 남진, 김연자, 주현미, 설운도, 진성, 장윤정이 모여 해외에서 트로트 무대를 선보이는 과정을 담은 예능이다. 이들은 지난 1월 베트남으로 떠나 트로트 버스킹에 도전하고 돌아왔다. 붐과 정용화는 막내이자 일꾼으로 합류했다.

이들은 해외에서 트로트 버스킹을 한 경험에 대해 "행복하고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연자는 "앞으로 가수 생활에 굉장히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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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에 잘 출연하지 않는 이들은 해외에서 트로트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호기심에 출연 제의를 승낙했다고 밝혔다.

주현미는 "외국에 가서 트로트를 부르면 어떤 반응을 볼 수 있을지 정말 궁금했다. 외국에 가서 버스킹을 하는 게 신선했는데, 우리 트로트 장르를 알리는 데 대한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데뷔 56년차로 제일 고참인 남진은 후배 가수들에 대한 애정을 이번 촬영에서 확인했다고 했다. 그는 "요즘은 개개인들이 무대를 하지 않나. 동료 간 사랑을 잃어버린 지 오래돼 아쉬웠는데 이 프로그램이 생겨 너무 반가웠다"며 "재밌었던 일들이 정말 많았다"고 돌아봤다.

설운도 또한 해외에서 선후배들과 무대를 펼친 데 대해 "행복했고 감동적이었다. 아마 우리 가요사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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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한국 성인가요가 통할 가능성에 대해 장윤정은 "처음엔 대부분 정용화의 팬이었지만, 조금씩 관객 인원이 늘었다. 나중엔 응원하는 팬덤도 나뉘었다"며 "가사는 몰라도 설운도 선배님이 춤추면 다 같이 일어나서 춤추는 걸 보며 분명 음악이 지닌 힘은 있다고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진성 또한 "트로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장르 중에 분명히 세계적인 그런 장르의 노래"라고 했고, 설운도는 "처음 시작이 클 순 없다. 자꾸 듣다 보면 좋아지듯이 우리의 작은 하나가 엄청난 기적 이룰 수 있다"고 거들었다.

가수 남진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언급하며 "우리 가요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더 연구해서 세계로 나갈 수 있는, 한국만이 갖고 있는 리듬이 멋진 가요를 하자"고 다짐했다.

오늘 밤 10시 SBS 첫 방송.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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