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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폭발사고 공식 사과…"피해 보상에 만전"

송고시간2020-03-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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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 기자
이은파기자
폭발사고 사과하는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
폭발사고 사과하는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

[이은파 기자 촬영]

(서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롯데케미칼이 4일 새벽 발생한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는 이날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회사는 최고경영진으로 사고대책반을 구성하고 사고수습과 피해 보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은 지역사회가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며 "명확한 원인 규명과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석한 임오훈 대산공장 환경·안전 담당 상무는 지역주민에 대한 피해 보상 대책에 대해 "직원들이 한 집 한 집 다니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창문이 파손된 상점에 대해서는 가림막을 설치하고, 창문 파손 등으로 숙식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 대해서는 수리를 마칠 때까지 서산시 한 호텔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상무는 "물적 피해는 물론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도 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사고 원인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정기보수를 완벽하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 경영진에 항의하는 주민들
롯데케미칼 경영진에 항의하는 주민들

[이은파 기자 촬영]

기자회견장을 찾은 피해 주민 10여명은 롯데케미칼 경영진에게 강하게 항의하며 안전대책 마련과 응당한 피해 보상을 촉구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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