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청장, 면마스크 착용…"보건용은 필요한 사람부터"

김지헌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이 보건용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의료진, 기저질환자들을 위해 건강한 주민들은 면 마스크를 착용하자고 독려하고 나섰다.

6일 마포구에 따르면 유 구청장은 구 자원봉사캠프 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유 구청장은 "보건용 마스크가 부족해 기저질환자, 유증상자, 고령자, 의료진 등 보건용이 필요한 사람들이 이를 쓰지 못하는 사태를 우려한 것"이라며 "건강한 주민은 면 마스크를 착용하십사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포구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계의 온정이 쇄도하고 있다.

한성종합디자인은 특수 소재를 이용한 안면 보호구 50개를 선별진료소 근무자들을 위해 기증했다.

홍대입구에서 약국을 운영한다는 한 익명의 기부자는 비타민 음료 200병과 목캔디 100박스를 마포구보건소 앞에 놓고 갔다.

유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밤낮으로 애쓰는 직원을 위해 많은 분이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시니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j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3/06 09:4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