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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 '착한 임대료'…목원대, 입점 상가 50% 인하

송고시간2020-03-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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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림 기자
이재림기자

"코로나19 여파 개강 연기에 따른 매출 감소 상황 고려"

대전 목원대 전경
대전 목원대 전경

[목원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위기 극복 동참 취지로 시작된 이른바 '착한 임대료' 훈풍이 대학가에도 불고 있다.

6일 대전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목원대는 교내 입점 상가를 대상으로 3월 한 달 동안 임대료 절반을 깎아주기로 했다.

편의점, 카페, 식당, 서점 등 21개 업체에 모두 혜택을 준다.

3∼4주가량 미뤄진 개강 여파로 매출이 크게 줄어드는 상황을 고려한 조처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목원대 관계자는 "경영 악화로 힘든 상황에 있는 업주와의 상생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소상공인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며 코로나 19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대전 다른 일부 대학에서도 임대료 인하 방침을 논의하고 있다.

인하 폭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 의견을 교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학 관계자는 "방학에는 그렇다 쳐도 3월에까지 캠퍼스에 학생이 거의 없다 보니 입점 업주들이 속앓이하고 있다"며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학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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