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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마스크 절도·사기범 잇따라 덜미

송고시간2020-03-0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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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마스크 슬쩍…판매 빙자해 돈 챙기고

대구지방경찰청
대구지방경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마스크 판매 사기와 절도 행각을 벌인 9명이 잇따라 덜미를 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6일 시민에게 배포된 정부지원 마스크를 훔친 혐의(절도)로 A(39)씨 등 7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각각 지난달 27일부터 최근까지 대구 서구와 북구, 동구, 수성구 일대 아파트를 돌며 우편함에 꽂힌 정부지원 마스크 235개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마스크 중 207개를 회수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이날 유명 포털사이트에 보건용 마스크를 판다는 글을 올린 뒤 돈만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K(25)씨를 구속했다.

K씨는 최근 모 포털사이트에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송금한 12명에게서 8천244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대구 북부경찰서도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 1명에게서 2천138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B(24)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물품 사기 피해를 예방하려면 무료 앱인 '경찰청 사이버캅'을 내려받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행위는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pBBqlzwCY3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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