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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요양원 확진 2명 추가, 51명으로 증가…집단감염 확산

송고시간2020-03-0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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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대부분 아직 요양원에 격리…2명은 의료원 이송

확진자 무더기로 나온 봉화 푸른요양원
확진자 무더기로 나온 봉화 푸른요양원

(봉화=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노인복지시설인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방역 담당직원이 소독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날 봉화군은 푸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112명 검체를 의뢰한 결과 현재 34명이 확진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2020.3.5 utzza@yna.co.kr

(봉화=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봉화 춘양면 노인의료복지시설인 푸른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경북도와 봉화군은 6일 푸른요양원 입소자 A(71)씨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요양원 환자는 지난 4일 첫 확진 2명과 5일 47명을 합해 51명으로 늘어났다.

푸른요양원에는 입소자 56명, 종사자 42명, 주간보호센터 직원 18명 등 모두 116명이 있다.

이들 가운데 코로나19 환자가 44%에 이른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증상이 있다는 주민 등 190여명을 검사하고 있어 환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 요양원에는 확진자, 종사자 등 100여명이 아직 격리 상태다.

확진 입소자 대부분이 기저질환이 있는 80∼90대 노인이어서 건강 상태를 고려하면 하루빨리 병원으로 보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푸른요양원 입소자로 봉화해성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난 2명은 안동의료원과 김천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푸른요양원 감염자 모두 병원으로 이송한다"며 "중증 환자는 오늘 중 국립의료원으로 간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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