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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도미타 일본대사 이례적 직접 초치…'입국거부' 항의

송고시간2020-03-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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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진 홍유담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일본의 한국인 입국제한 강화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외교부청사로 도미타 대사를 불렀다.

주한일본대사 초치
주한일본대사 초치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가 6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초치되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일본은 전날 한국에서 들어온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대기, 무비자 입국 금지, 입국 금지 지역 확대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2020.3.6 hi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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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이 직접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한 것은 이례적이다. 당초 주한 일본대사의 카운터파트인 조세영 1차관이 초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 장관이 직접 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강 장관은 추가 조치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수차례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사전에 충분한 협의도 없이 불합리하고 과도한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즉각 재고할 것을 촉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는 전날 밤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한 바 있다.

외교부가 같은 사안으로 특정 국가의 외교사절 두 명을 연달아 초치한 것도 이례적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어제 소마 공사 초치는 우리측 입장을 전하기보다는 설명을 듣기 위한 목적이 더 컸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 오후 한국인에 대해 '14일간 대기' 및 '무비자 입국 금지' 등의 조치를 9일부터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사카행 결항
오사카행 결항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6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청사 모니터에 일본 오사카행 결항 정보가 표시돼 있다. 일본 아베 총리는 지난 5일 저녁 주재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한국과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를 지정 장소에서 2주간 대기토록 하고 두 나라 국민에게 발급한 비자의 효력을 정지하는 내용의 새로운 코로나19 대책을 발표했다. seephoto@yna.co.kr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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