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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하루만에 코로나19 사망 49명 늘어…일일 증가 최다

송고시간2020-03-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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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상 기자
강훈상기자

사망자 194명…확진자 743명 추가 6천566명으로 증가

국적기 이란항공 유럽행 노선 중단

7일 테헤란의 한 모스크를 소독하는 보건당국 직원
7일 테헤란의 한 모스크를 소독하는 보건당국 직원

[AP=연합뉴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보건부는 8일(현지시간) 정오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환자가 전날보다 49명 늘어 194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9일 이란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뒤 일일 사망자 수 증가 폭으로는 최대다.

이란 내 일일 코로나19 사망자는 3일(11명)부터 6일째 증가세로, 이날 신규 사망자 수는 전날(21명)의 배가 넘는다.

이란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세 번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743명(13%↑)으로 누적 확진자수는 6천566명이 됐다. 이란의 코로나19 치명률은 3.0%로 세계 평균(3.4%)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날까지 누적 완치자 수는 2천131명으로 중국을 제외하고 최다이며, 확진자 대비 완치율은 33%다.

이란 국영 이란항공은 8일 "유럽 국가가 이란항공의 유럽 노선 운항을 불확실한 이유로 금지했다"라며 "테헤란과 유럽을 왕복하는 항공 노선을 이날부터 중단한다"라고 발표했다.

이란항공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함부르크, 스웨덴 스톡홀름,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이탈리아 로마 등 유럽 노선을 운항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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