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코로나19 확진자 589명…159명 늘어나
송고시간2020-03-08 22:02
수도 마드리드가 175명으로 가장 많아…사망자는 13명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스페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부는 이날 기준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8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비 159명 늘어난 수치다.
사망자는 모두 13명으로 증가했다.
수도 마드리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75명으로 가장 많았다.
북부 라 리오하 지역의 작은 마을인 하로에서는 거주자들이 집 안에 머물도록 봉쇄 명령이 내려졌다.
2주 전 인근 바스크 지역에서 열린 장례식에 다녀온 뒤 이곳 거주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경찰을 배치해 주민들이 격리 규칙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살바도르 이야 보건부 장관은 그러나 하로 마을 거주자들이 자택에서 적극적으로 경계 조치를 취하고 있을 뿐 격리 조치가 취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페르난도 시몬 스페인 보건 경보 및 비상 센터의 센터장은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60%가 17개 자치지역 중 3개 지역에서 나왔다며 상황이 통제 하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탈리아가 북부 지역에 이동제한 명령을 내린 것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pdhis95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3/08 22: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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