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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생도, '대구 투입' 간호장교들에 성금 전달

송고시간2020-03-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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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관 앞둔 생도 "코로나19 현장 가는 동기 모습에 감명"…553만원 모금

해군사관생도, 코로나19 대응 중인 전우들에게 성금 전달
해군사관생도, 코로나19 대응 중인 전우들에게 성금 전달

(서울=연합뉴스) 해군사관학교 제74기 졸업생을 비롯한 사관생도들이 9일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군의관과 간호장교들에게 성금과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 위문 물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해군사관학교 제74기 신임 장교들과 사관생도들이 응원 메시지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3.9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졸업을 앞둔 해군사관생도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지원을 위해 대구로 투입된 신임 간호장교들에게 성금을 전달한다.

해군은 9일 "졸업 및 임관을 앞둔 해군사관학교(해사) 제74기와 후배 사관생도들이 11일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군의관과 간호장교에게 성금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자발적 모금을 통해 553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해사 74기 졸업반 동기인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신임 간호장교 75명이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된다는 소식을 접한 뒤 사관생도들은 간호장교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통합동기회장 4학년 박귀현(23) 생도는 "60기 간호장교 선배들이 방호복을 착용하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방호복 안에 입을 수 있는 티셔츠가 필요하다고 해서 성금의 일부로 티셔츠를 구매해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졸업반인 윤승희(24) 소위는 "동기들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코로나19 현장으로 가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우리도 임관 후 대한민국의 바다를 빈틈없이 수호하겠다"고 다짐했다.

사관생도들은 '국군의 나이팅게일 자랑스럽다', '헌신 잊지 않겠다', '선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국군의 자랑이다' 등의 응원 메시지도 보낼 예정이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rjd6HcM53Do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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