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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서 부부가 코로나19 확진…충남도 내 천안·아산 밖 첫 감염(종합)

송고시간2020-03-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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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 기자
이은파기자

대산공단 내 한화토탈연구소 연구원과 아내…접촉 의심자 164명 자가격리

코로나19 확산 (PG)
코로나19 확산 (PG)

[정연주 제작]일러스트

(서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천안과 아산을 벗어난 충남 다른 지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10일 서산시에 따르면 대산공단 내 한화토탈연구소 연구원(56)과 아내(55)가 전날 밤부터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충남지역 확진자는 105명으로 늘었다.

충남 첫 확진자가 계룡대로 출장온 대구지역 공군 부대 장교인 점을 고려하면, 이 부부는 천안(95명 확진)과 아산(7명 확진)을 제외한 시·군 첫 감염 사례다.

남편은 지난 6일 기침과 근육통, 오한 증세가 나타나자 서산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9일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내도 같은 증상을 보였다.

남편은 확진 직후 서산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됐다. 서산의료원 일반병상에 격리 중인 아내도 곧 음압병상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부부의 자택과 남편이 근무하는 한화토탈연구소 연구2동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했다.

접촉 의심자 164명을 자가격리했고, 이날 중 연구소 직원 77명과 통근버스 기사 등 38명을 검사할 계획이다.

긴급 기자회견하는 맹정호 서산시장
긴급 기자회견하는 맹정호 서산시장

[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부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들은 신천지예수교와 관련이 없고 줌바 교습소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 폐쇄회로(CC)TV와 신용카드 사용 내용 추적, 접촉자 모니터링 등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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