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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코로나19 중저위험 지역 통행제한 완화

송고시간2020-03-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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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야전병원 14곳 전부 휴원…첸장시 "곧 생산 전면 회복"

코로나19 완치 후 2주간 격리 들어가는 중국 여성
코로나19 완치 후 2주간 격리 들어가는 중국 여성

(우한 AFP=연합뉴스)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여성이 14일간 격리 수용될 한 호텔에 도착해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소독을 받고 있다. leekm@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이 코로나19 중·저위험 지역에서 통행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후베이성 코로나19 방역 지휘부는 10일 코로나19 확진환자나 의심환자, 발열환자, 밀접접촉자 등이 아닌 사람은 녹색 QR코드(정보무늬)를 소지하고 성 내 전체 중저위험 지역을 통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후베이성의 코로나19 상황이 뚜렷이 호전된 데 따른 것이다.

후베이성에서 우한(武漢) 이외 지역은 지난 9일까지 5일 연속으로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우한의 일일 신규 확진 환자는 17명까지 떨어졌다.

후베이성은 주민들의 건강 상태 QR코드를 녹색, 노란색, 빨간색 등 3가지로 나눠 관리한다.

후베이 일부 도시는 경제 활동을 정상화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우한과 직접 경계가 닿아있지 않은 첸장(潛江)시는 곧 정상적인 생산과 생활 질서를 전면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시내 모든 공공 교통수단의 운영이 재개되고 모든 기업이 조업을 다시 시작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우한에서는 이날 훙산체육관에 설치한 야전병원을 마지막으로 14개 야전병원 전부가 휴원에 들어갔다고 펑파이(澎湃)가 보도했다.

지난달 5일을 시작으로 우한의 야전병원에서 치료받은 경증 환자는 모두 1만2천여명에 이른다.

우한에서는 확진 환자 증가 폭이 줄고 퇴원 환자가 늘어난 가운데 지정병원에 1만개 가까운 병상 여유가 생겼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LrJnJxU5vqg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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