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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코로나19 팬데믹 우려에 대부분 하락

송고시간2020-03-11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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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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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에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프랑스 CAC 40 지수는 전장보다 1.51% 하락한 4,636.61로 마감했다.

독일 DAX 30 지수 역시 1.41% 내린 10,475.49로 장을 끝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 50도 1.66% 내린 2,910.02를 기록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도 전날보다 3.05% 하락한 17,911.95로 마쳤다.

다만 영국 FTSE 100만 전 거래일 대비 0.23% 소폭 상승한 5,979.6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직후에는 전날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각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상승세를 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급여세 인하와 시간제 근로자 및 항공·숙박·크루즈 업계 지원 등을 포함한 경기 부양책을 의회와 논의를 거치겠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형성됐다.

더불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발병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찾은 것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팬데믹 우려와 유가에 대한 불확실성 등 악재를 쉽게 떨치지 못하면서 지수는 이내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하거나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CMC 마켓'의 데이비드 메이든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이 아직 결실을 보지 못해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오도 증권'의 미카엘 야코비 유럽대륙거래본부장도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는 점이 점점 더 명확해졌다면서 주가의 기술적인 반등 시도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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