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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폐기물 총 295t 소각…조명래 장관, 안전관리 점검

송고시간2020-03-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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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김수현기자

의료폐기물 업체 종사자에게 보호장비 5만4천여개 지급키로

조명래 장관, 코로나19 관련 폐기물 안전관리 영상회의 주재
조명래 장관, 코로나19 관련 폐기물 안전관리 영상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부 종합상황실에서 7개 유역(지방)환경청장이 참석한 영상 회의를 통해, 지역별 '생활치료센터' 발생 폐기물을 포함한 코로나19 관련 폐기물의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0.3.11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부 종합상황실에서 7개 유역(지방)환경청장과 영상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의료폐기물 안전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입원해 폐기물을 배출하기 시작한 1월 23일부터 3월 9일까지 코로나19 관련 의료폐기물은 총 295.4t이 소각 처리됐다.

격리 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 의료폐기물이 180.6t, 생활 치료센터 폐기물 15t, 자가격리 확진자 폐기물 38.8t, 교민 임시 생활 시설 폐기물 61t이다.

환경부는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입소한 생활치료센터 18곳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도 음압격리병실이나 감염병전담병원 등에 입원한 확진자와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각 유역(지방)환경청은 생활 치료센터에서 발생한 의료폐기물 처리를 지원하고 확진자들이 입소하기 전 폐기물 처리 등에 대해 교육도 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 중 대구 중앙교육연수원, 영덕 삼성인재개발원, 경주 농협연수원 등 3곳에서는 환경부에서 직접 인력을 지원해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확진자가 7천명을 넘어섰으나 환경부 검토 결과 현재까지도 의료폐기물 처리 용량에 여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환경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의해 보호복과 마스크 등 보호장비 5만4천여개를 코로나19 폐기물을 수집·운반·처리하는 업체 종사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의료폐기물 전용 용기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코로나19 상황이 끝날 때까지 제조 요건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조명래 장관은 "코로나19 폐기물 처리에 긴장감을 놓지 말고 세심하고 철저하게 안전관리를 해달라"라며 "관련 공무원들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준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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