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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코로나19 확진 총 129명…브루나이도 6명 감염

송고시간2020-03-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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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혜미 기자
성혜미기자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말레이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2명 추가돼 총 129명으로 늘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로이터=연합뉴스]

11일 베르나마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기존 감염자의 근접 접촉자와 중국에서 온 외국인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의 확진자 129명 가운데 현재까지 25명이 완치 후 퇴원했다.

말레이사 정부는 전날 무히딘 야신 총리 주재로 코로나19 대책 회의를 열고 부처 간,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숭아이 불로(Sungai Buloh)병원을 코로나19 치료 전문 병원으로 지정하고, 인력과 자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세리베가완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세리베가완

[EPA=연합뉴스]

인접 국가인 브루나이는 9일 첫 확진자를 발표한 데 이어 10일 5명을 추가해 총 6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브루나이의 1번 환자는 53세 남성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규모 종교행사에 참석한 뒤 3일 친구 3명과 함께 귀국했다. 이후 6일부터 발열 증상 등을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브루나이 보건부는 "새로운 환자 5명은 모두 1번 환자의 근접 접촉자들"이라며 "현재 또 다른 17명의 근접 접촉자들을 격리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6명의 확진자 모두 안정적 상태"라고 덧붙였다.

신규 환자 5명은 1번 환자의 아내와 두 자녀, 말레이시아 방문에 동행했던 지인과 지인의 자녀 1명으로 전해졌다.

브루나이는 경기도 절반 크기 면적(57만7천 헥타르)에 인구가 44만여명에 불과한 이슬람 절대 왕정 국가이다.

이웃 나라인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도 이달 2일 2명에서 현재 27명으로 늘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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