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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진흥공단,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경정훈련원 제공

송고시간2020-03-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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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남 기자
배진남기자

1인 1실 기준 총 92개 침상 보유…자체 조리시설도 갖춰

경정훈련원.
경정훈련원.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정훈련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정훈련원은 인천시 영종도에 있으며 경륜 선수 및 후보생들의 교육과 양성 등을 위해 2011년 세워졌다.

이번 조치는 '인천시 감염병 환자 격리시설 지정'과 관련해 지난 9일 인천시 건강증진과와 경정훈련원 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공단 측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의 조속한 회복과 감염 확산을 예방하고자 인천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시설을 개방하기로 했다.

공단은 경정훈련원이 일반인들의 이동이 많지 않은 외곽에 있을 뿐만 아니라 1인 1실 기준으로 총 92개 침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조리시설도 갖춰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기에 적절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사무와 숙식 공간이 별도로 분리돼 의료진 및 관계자들이 지원업무를 보기에도 유용하리라는 것이 공단의 설명이다.

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는데 경정훈련원 시설을 지자체에 개방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당연한 직무라 생각한다"면서 "훈련원 시설을 통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치료가 이뤄져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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