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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복싱 함상명, 올림픽 문턱에서 태국 부티에게 판정패

송고시간2020-03-1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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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위 순위결정전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

2018년 전국체전 당시의 함상명(오른쪽)
2018년 전국체전 당시의 함상명(오른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함상명(25·성남시청)이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함상명은 1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남자 페더급(57㎏) 5∼8위 순위결정전에서 태국의 챠챠 부티(35)에게 0-5(25-30 28-29 26-30 27-29 28-29)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함상명은 특유의 파이팅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경험 많은 부티는 경쾌한 스텝과 유연한 위빙으로 이를 따돌리며 카운터 펀치로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았다.

함상명은 2라운드에서 스탠딩 다운을 당하는 등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부티는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개인 3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이번 지역 예선 남자 페더급에는 6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렸다.

함상명은 비록 8강에서 패했지만 이번 5∼8위 순위결정전에서 승리했다면 2016년 리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었으나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남자 8명, 여자 5명 등 총 13명이 출전한 이번 지역 예선에서 여자복싱의 오연지(30·울산광역시청), 임애지(21·한국체대) 2명만이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번 지역 예선 통과에 실패한 11명은 5월 13∼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패자부활전' 성격의 세계 올림픽 예선에서 다시 한번 티켓에 도전한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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