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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호주 그랑프리 취소…맥라렌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송고시간2020-03-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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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기자
이영호기자
국제자동차연맹(FIFA)의 F1 호주 그랑프리 취소 발표문
국제자동차연맹(FIFA)의 F1 호주 그랑프리 취소 발표문

[FIA 페이스북 캡처]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0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개막전인 'F1 롤렉스 호주 그랑프리'(14~15일·멜버른)가 맥라렌팀의 코로나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취소됐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은 13일(한국시간) "F1 사무국 및 호주 그랑프리 사무국과 협의한 끝에 호주 그랑프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FIA는 "맥라렌팀 관계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맥라렌팀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라며 "이와 관련해 참가팀 긴급회의를 개최했고, 대회가 열려서는 안 된다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 이번 호주 그랑프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영국 공영방송 BBC는 "F1 고위 관계자 3명이 BBC에 호주 그랑프리의 취소를 언급했다"라며 "페라리팀의 드라이버 세바스티안 베텔과 알파 로메오팀의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은 이미 호주를 떠나 집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하면서 대회 취소를 예고했다.

마스크를 쓴 르노팀의 드라이버 에스테반 오콘
마스크를 쓴 르노팀의 드라이버 에스테반 오콘

[AP=연합뉴스]

결국 F1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가 취소되면서 이번 시즌 일정에 큰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미 4월에 예정됐던 F1 그랑프리 4라운드인 상하이 그랑프리가 코로나19 때문에 무기한 연기됐고, 오는 20일부터 바레인 사키르에서 열리는 2라운드 바레인 그랑프리는 F1 역사상 처음으로 관중 없이 치르기로 했다.

4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3라운드는 일정(4월 3~5일)대로 강행을 예고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 때문에 장담할 수 없는 상항이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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