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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신원호·이우정"…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6.3% 출발

송고시간2020-03-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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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신원호 PD-이우정 작가 신작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5%를 뛰어넘는 시청률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방송된 이 드라마는 6.3%(유료 가구)를 기록했다.

2011년 CJ ENM으로 이적 후 잇따라 흥행작을 탄생시킨 이들 콤비 신작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전날 드디어 베일을 벗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친구들의 우정을 다루는 '응답하라' 시리즈를 보는 듯 기시감이 강했다.

드라마는 익준(조정석 분)과 정원(유연석), 준완(정경호), 석형(김대명), 송화(전미도) 등 서울대 의대 동기 다섯 친구가 VIP 병동 운영을 위해 뭉치는 과정을 담았다.

마흔살이 넘어 각자의 인생을 살던 친구들은 율제병원에서 모여 밴드를 하고 20여년 전 대학 신입생 시절을 회상했다. 신원호 PD 특유의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이 발휘돼 눈길을 끈 장면이었다.

다만 병원이라는 장소 특성상 부각될 수밖에 없는 의사와 환자 간 이야기는 극에 잘 녹아들지 못하고 어색했다는 평도 있었다. 환자들 에피소드 대부분이 눈물샘을 자극하는 신파로 흐르면서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주 1회 방송하는 느린 호흡과 국내 방송계에 완전히 정착하지 못한 시즌제 도전이 앞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도 주목된다.

한편, 같은 날 밤 9시 방송된 MBC TV 수목드라마 '더 게임'은 태평(옥택연)과 준영(이연희)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현우(임주환)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결말로 막을 내렸다.

시청률은 2.9%-3.5%로 결코 높다 할 수 없지만, 살인이 일어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피해자의 시선까지 담아낸 시도는 호평받았다.

KBS 2TV 수목극 '포레스트'는 2.6%-3.1%로 나타났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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