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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코로나 백신 만들고 경제충격 막자" 16일 원격 정상회의(종합)

송고시간2020-03-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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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은 기자
장재은기자

마크롱 제안해 트럼프 주재…보건·경제 파탄 우려 속 묘안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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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을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통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작년 G7 정상회의 참석자들 모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서울=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장재은 기자 = G7(주요 7개국) 정상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책 논의를 위해 오는 16일(현지시간) 원격 화상회의를 한다고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이 13일 밝혔다.

이번 G7 온라인 회의는 작년 G7 정상회의의 의장국이었던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으로 성사됐다고 엘리제궁은 전했다.

G7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으로 이들 국가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백신과 치료법 연구에 들이는 노력을 조직화하고 경제, 금융 대응책을 만들기 위해 정상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이번 정상회의의 주제를 밝혔다.

앞서 이달 초 G7 재무장관들은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로부터 받는 악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을 결의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12일 코로나19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AFP=연합뉴스]

지난 12일 코로나19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AF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회의를 주재한다며 이번 정상회의 일정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을 비롯한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

세계 주요국 정상들의 이번 회의에서는 지구촌 보건이 위기에 몰리고 경제성장에 대한 비관론이 득세하는 가운데 효과적인 해법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이날 현재 139개 국가·지역으로 번졌으며 확진자 14만5천여명, 사망자 5천4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 속에 중국에 이어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이 출입국 제한과 우려 대상에 대한 격리에 나서면서 세계 경기가 급격히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9.99% 하락한 채 마감돼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30여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도 3년 만의 최저를 기록한 채 지난주를 마쳤다.

yonglae@yna.co.kr,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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