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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5일부터 영국·유럽 솅겐 26개국발 입국 금지"

송고시간2020-03-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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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규 기자
민영규기자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누적 확진 49명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15일부터 영국과 유럽 솅겐 지역 26개국에서 오는 사람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막기로 했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부는 15일부터 30일간 영국과 솅겐 지역에서 오거나 최근 14일 안에 해당 지역을 방문한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무나 다른 특별한 일로 방문하는 것은 허용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또 모든 도착비자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솅겐 지역은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22개국을 포함해 유럽 26개국이 국경 통과 시 여권 검사 등을 생략, 회원국 간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솅겐 협정이 미치는 곳이다.

썰렁해진 베트남 하노이 국제공항 체크인 카운트
썰렁해진 베트남 하노이 국제공항 체크인 카운트

[연합뉴스 자료 사진]

베트남 보건부는 2일 이탈리아와 영국 등 유럽을 여행하고 베트남 하노이로 귀국한 17번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71세 영국인 남성이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슈퍼 전파자'로 불리는 17번 확진자와 관련한 집단감염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보건부는 또 2일 미국을 방문하고 베트남 호찌민으로 귀국한 34번 확진자와 접촉한 31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9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34번 확진자와 관련한 집단감염자도 11명으로 늘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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