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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17일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선언…탈당은 25일"

송고시간2020-03-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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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덕 기자
방현덕기자

이주영·김재경 등 컷오프 중진은 세규합…'공천불복' 집단행동 나설듯

홍준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전 대표가 3월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준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전 대표가 3월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미래통합당의 전신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오는 17일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홍 전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화요일(17일) 오후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詩碑) 앞에서 대구 선언문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25년 헌신한 이 당을 잠시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라며 "이번 총선은 피할 수 없기에 대구 수성을에서 대구 시민들의 시민 공천으로 홍준표의 당부를 묻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탈당은 무소속 후보 등록 직전인 3월25일에 할 예정"이라며 "300만 당원 동지 여러분. 이 길을 선택 할 수 밖에 없는 저를 부디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반드시 승리하고 원대 복귀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이상화 시비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유명한 독립투사 시인"이라며 "문재인 정권에 대한 대구 사람들의 마음"이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애초 고향 창녕이 있는 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에 출마하려다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서울 험지 출마' 압박에 경남 양산을로 공천을 신청했다.

그러나 공관위는 지난 5일 홍 전 대표를 양산을에서 공천 배제(컷오프)했고, 홍 전 대표는 반발 끝에 무소속 출마를 단행키로 했다.

한편, 공천에서 배제된 5선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4선 김재경 의원(경남 진주을)은 당내 컷오프 의원을 규합해 집단행동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황교안 대표에게 현재의 경선 절차 중단, 컷오프 의원의 경선 참여 보장 등을 요구한다고 이주영·김재경 의원과 함께하는 한 의원이 연합뉴스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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