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여 공천배제' 민병두, 무소속 출마…"동대문 발전 꿈 완성"

송고시간2020-03-15 10:4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강병철 기자
강병철기자

"1위가 목표…안될 것 같으면 민주당 후보에 몰아주겠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민병두 의원이 15일 4·15총선에서 서울 동대문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주민추천 후보 출마선언문'을 통해 "제가 출마를 하지 않으면 의석을 하나 내주는 것이 되지만 제가 출마하는 것은 반대로 의석을 하나 유지하는 것이라고 해서 용기를 내었다"면서 "'될 사람 밀어주자', '동대문 발전은 동대문 출신 정치인이'라는 주민 여론이 저와 미래통합당 후보와 양자 대결 구도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제가 승리해 동대문 발전의 꿈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당선을 목표로 힘차게 달리겠다. 1위가 지상목표이고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라면서 "2위는 아무 의미가 없다. 만약 1위가 될 것 같지 않으면 민주당 청년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몰아주겠다. 하지만 최종적인 판단을 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고 말했다.

민 의원의 이런 발언은 선거 과정에서 본인이 통합당 후보에 밀리면 후보직을 사퇴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서울 동대문을을 '청년 우선 전략지역'으로 지정하면서 과거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를 당했던 민 의원을 컷오프했다.

이와 관련, 민 의원은 "이번 선거 기간 확정되지 않은 의혹을 제기, 주장한 언론, 정당 후보, 정치인 캠프 관련자 등에 대해서는 절대 불관용의 원칙으로 예외 없이 법의 심판을 묻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촬영 하사헌]

solec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