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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독일 국경 통제조치 시행…"폐쇄 아니다"

송고시간2020-03-1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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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래기자
지난달 21일 브뤼셀에서 만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21일 브뤼셀에서 만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와 독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양국 간의 국경 통제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프랑스 내무부 관계자는 15일(현지시간) 독일 국경에서 사람과 물자의 출입에 대한 검색 절차를 시작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사람과 물자의 통행을 허용하는 한편으로 국경 간 이동을 최소한의 수준으로 제한할 것"이라면서 "(국경) 폐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엘리제궁 관계자를 인용해 프랑스와 독일 국경의 통제 강화 조치가 이뤄진다고 전했다.

프랑스와 독일은 솅겐 협정 가입국으로 현재 국경통제가 전혀 없다.

솅겐 협정은 유럽의 국경 간 자유이동 체제로,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22개국 등 이에 가입된 유럽 26개국은 국경 통과 시 사증이 필요 없고 여권검사 등을 생략해 회원국 간 이동의 자유가 보장된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EU 내 국경통제를 코로나19 사태 대처를 위한 국제공조 방안 중 하나로 제안한 바 있다.

앞서 독일에서는 연방정부가 프랑스는 물론 오스트리아, 스위스와의 국경을 16일 오전 8시부터 막는다고 일간 빌트와 dpa통신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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