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환선굴·해상 케이블카 등 어린이 동반 가족 무료

배연호 기자 기자 페이지

(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삼척시는 개학 전까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 시 직영 모든 유료 관광지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개학 연기로 자가 격리 수준의 생활을 하는 돌봄 가족에게 야외 활동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무료 대상 관광시설은 도계유리나라＆피노키오 나라, 동굴신비관, 환선굴, 대금굴, 해양 레일바이크, 해신당공원, 해상케이블카, 이사부사자공원 등이다.

코로나19로 뚝 끊겼던 관광객 발길도 최근 야외 시설을 중심으로 회복되는 분위기이다.

맹방 비치 캠핑장, 장호 비치 캠핑장,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등에는 코로나19로 말미암은 답답함에서 벗어나 신선한 야외 공기를 만끽하는 가족 단위 이용객이 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대금굴, 환선굴, 해양 레일바이크 등도 지난 주말을 고비로 관광객들이 다시 찾아오고 있다"며 "어린이 동반 가족에 대한 관광지 무료 제공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y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3/18 10:2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