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명품시계 짝퉁인 줄 알고 버려"…생활고에 차량털이 40대
송고시간2020-03-18 10:26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2시 21분께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중고가 2천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총 2천2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훔친 시계가 짝퉁인 줄 알고 버렸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장물로 처분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직장을 잃은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주차된 차량 중 문이 잠기지 않은 차만을 골라 금품을 훔쳤다.
경찰은 A씨가 주민등록이 말소되는 등 주거가 일정치 않아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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