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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경남·울산지역 대형산불 위험예보 발령

송고시간2020-03-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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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주 기자
유의주기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인접지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절대 금지"

산림 헬기로 산불 진화하는 모습
산림 헬기로 산불 진화하는 모습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19일 오후 경남 밀양, 울산 울주지역, 20일 오전 강원 강릉, 동해, 삼척, 양양 지역에 대형산불 위험예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9일 강원 영동 지역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3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 밀양, 울산 울주 등 남부지역은 지난 주말부터 건조 특보가 발효되고 산불 발생 평균 위험지수 '높음' 단계가 지속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산불은 풍속 초속 6m, 경사 30도의 조건에서 무풍, 무경사 조건과 비교해 78.9배가량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고성·속초 산불은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5.6m로, 최초발화지점에서 7.7㎞가량 떨어진 해안가까지 산불이 번지는데 90여 분도 채 걸리지 않았으며, 시간당 5.1㎞의 속도로 확산했다.

안희영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장은 "지난 13일부터 지속해서 대형산불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며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큰 만큼 산림인접지에서 소각, 흡연, 취사 등을 절대 금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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